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하이브에서 전·현직 구성원과 협력사 관계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하이브가 10월 18일 게시한 공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유출 항목에는 이름, 주민등록번호·외국인등록번호, 여권번호, 계좌·카드번호, 연락처, 주소, 의료정보, 생년월일, 사번과 부서 정보 등이 포함됐다. 개인별 유출 항목은 다르며 전체 대상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유출은 두 차례 발생했다. 전자결재시스템에 연동된 외부 업체의 문서 미리보기 솔루션에서 비정상 접근이 확인됐고, 추가 조사 과정에서 비용처리시스템에도 유사한 접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시스템에 보관된 일부 내부 문서와 그 안의 개인정보가 노출됐다. 하이브는 공격에 사용된 IP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유출 대상자는 하이브에서 개별 통지를 받았는지 먼저 확인하고, 안내받은 항목을 살펴야 한다. 카드번호나 계좌 정보가 포함됐다면 카드사·은행의 공식 앱이나 카드 뒷면의 번호로 연락해 최근 승인·이체 내역을 점검하고, 모르는 거래가 있으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 카드번호가 유출된 경우 카드사에 사용 정지나 재발급 필요성을 문의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가 함께 노출됐다면 본인 명의로 개통된 통신 서비스가 있는지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여권번호가 포함됐다면 여권 관련 이상 사용이 의심되는 상황을 당국이나 여권 발급 기관에 문의하고, 재발급 필요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개인별 유출 항목은 다를 수 있어 통지서에 적힌 정보와 회사 안내를 기준으로 대응해야 한다.
유출 통지를 빙자한 연락도 살펴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해 주겠다며 링크를 누르거나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문자·전화는 주의 대상이다. 하이브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비밀번호, 인증번호, 카드 정보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문자 속 링크 대신 공식 앱이나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 확인해야 한다. KISA는 스미싱 상담·신고 창구로 국번 없이 118을 안내하고 있다.
하이브는 IP와 접근 경로 차단, 관계기관 신고, 시스템 접근 제어와 보안 모니터링 강화 방침을 밝혔다. 11월 2일 보도 시점까지 악용 의심 사례 접수 여부를 포함한 후속 정보가 보도됐지만, 전체 피해 인원이나 추가 조사 결과는 공개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대상자별 통지 내용과 회사의 후속 공지가 범위 확인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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