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박결 등 4명, 2027 KLPGA 정규투어 시드 확보
사진=KLPGA 제공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김보경·안송이·장하나·박결이 202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했다. KLPGA는 11월 2일 열린 KLPGT 제6차 이사회에서 4명의 시드 부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드는 협회에 오랫동안 기여한 선수의 투어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에 따라 부여됐다. 대상은 ‘K-10 클럽 가입자’ 또는 생애 통산 상금 25억원 이상자이며, 이사회가 성적과 협회 기여도, 인지도 등을 종합 평가해 최대 4명을 선정한다.

네 선수 모두 협회가 정한 대상 조건을 충족했다

김보경과 안송이는 K-10 클럽 가입자이면서 통산 상금 25억원을 넘겼다. 김보경은 KLPGA투어 통산 4승을 거뒀고, 2026시즌 챔피언스투어에서 3승을 기록했다. 안송이는 KLPGA투어 최초로 통산 4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다.

장하나는 통산 상금 약 57억7000만원과 투어 15승을 기록했다. KLPGA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어선 선수이기도 하다. 박결은 K-10 클럽 가입자이자 통산 상금 25억원 이상자로, 정규투어 시드를 12년간 유지했고 협회 홍보모델로 8차례 선정됐다.

장하나 복귀에 더해 시드 경쟁 기준도 바뀐다

이번 결정으로 장하나는 2027시즌 정규투어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됐다. 네 선수의 시드 부여는 성적만으로 다음 시즌 출전권을 따내는 방식과 별도로, 경력과 협회 기여도를 고려해 투어 활동을 이어갈 기회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시드 경쟁 규칙도 달라진다. KLPGA는 2027시즌부터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을 기존 상금순위 상위자에서 포인트순위 상위자로 변경한다. 산휴나 부상으로 시드권 연장을 신청한 선수는 신청 시점까지 쌓은 포인트를 유예하고, 복귀 후 획득한 포인트와 합산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손질했다. 변경된 규정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따라서 다음 시즌에는 이번 이사회가 선정한 네 선수의 복귀와 함께, 포인트순위 방식이 정규투어 출전권 경쟁에 적용된다. 시드권을 노리는 선수들에게는 상금뿐 아니라 포인트 누적도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