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가수 이효리가 11월 2일 방송된 JTBC ‘연애전쟁’에서 일상에 큰 지장이 없어도 건강검진처럼 정신건강의학과에 간다고 밝혔다. 정신과 진료를 심각한 위기 때만 받는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마음의 불편이나 생활 변화가 걱정될 때 상태를 살펴보는 것도 진료를 시작하는 한 방법이다.
다만 이효리의 경험이 누구나 정기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한 사람의 진료 방식을 보편적인 필요로 받아들이기보다, 불안·우울·수면 문제 등이 이어지거나 일·양육·관계에 영향을 주는지 살피는 것이 출발점이다. 증상이 심각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진료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첫 진료는 증상과 생활 변화를 설명하는 자리다
정신건강의학과 초진에서는 무엇이 불편한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잠과 식사·일상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의료진에게 설명하면 된다. 복용 중인 약이나 과거 진료 경험도 함께 알리면 상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진료 뒤 필요한 평가와 치료 방법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정해지며, 진료를 받는다고 곧바로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예약 방법은 의료기관마다 다르다. 가까운 병원이나 종합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에 전화해 초진 접수 방식과 예약 가능 일정을 확인하면 된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콜센터 전화상담 뒤 예약하는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며, 초진은 전화예약이 필요하다. 센터 안내상 당일 예약은 불가하고 전화예약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병원 진료를 바로 예약하기 부담스럽거나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거주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할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역 센터가 주민 상담과 정신의료기관 안내 등을 제공한다고 안내한다. 전국 어디서나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1577-0199로 상담과 기관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칠 위험이 있는 등 급박한 상황은 일반 초진 예약을 기다릴 일이 아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정신과적 응급환자에게 24시간 응급진료실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이효리의 발언이 환기한 것은 모두에게 정기 진료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아니라, 마음의 어려움도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건강 문제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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