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뮤즈 음성·표정 대화 공개…한국서 새 기능 쓸 수 있나
사진=Meta Japan — Muse launches in Japan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메타가 11월 5일 개인 AI 비서 ‘뮤즈’에 실시간 음성 대화와 표정·몸짓 아바타 기능을 추가했다. 새 기능은 미국의 뮤즈 앱부터 적용되며, 기존 뮤즈 서비스는 한국에서도 iOS·안드로이드 앱과 웹사이트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앱 오른쪽 위 전화 아이콘을 눌러 뮤즈와 대화를 시작한다. 여행 계획을 말로 풀어내거나 면접·발표를 연습하면 뮤즈가 대화 흐름을 이어가며, 사용자가 말을 끊고 새 내용을 보태도 실시간으로 응답한다.

아바타는 말을 듣고 답하는 동안 대화 분위기에 맞춰 표정과 몸짓을 보인다. 화면은 음성만 듣는 형태, 대화창 옆에 아바타를 띄우는 형태, 아바타를 전체 화면으로 보여주는 형태 중 고를 수 있으며, 목소리도 수백 가지 스타일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메타는 “음성은 생각을 말로 풀어내도록 도와 브레인스토밍, 여행 계획, 면접 연습 같은 일을 쉽게 한다”고 설명했다. 손이 바쁘거나 걷는 동안에도 할 일을 말하면 뮤즈가 대화 중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뮤즈는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연결된 앱과 서비스를 활용해 이메일 관리, 일정 조정, 여행 예약 같은 일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메타는 이메일 발송이나 구매 전 이용자 승인을 받으며, 이용자가 앱별 접근 권한을 정하고 언제든 연결을 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 뮤즈는 10월 23일부터 일본에서 제공을 시작했고, 11월 5일 멕시코에서도 스페인어 서비스가 열렸다. 한국에서는 기존 앱과 웹을 이용할 수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음성·아바타 기능은 미국부터 적용돼 국내 이용 가능 범위와 적용 시점은 추후 확대 일정에 달렸다.

음성 대화는 향후 메타 AI 안경과 휴대용 기기 ‘뮤즈 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메타는 두 기기의 음성 대화 기능을 “곧” 선보이겠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출시일은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