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 맥도날드 주문 랩, 광고와 ‘존박 세트’로 이어진 이유
이미지=AI 생성 자료 이미지(실제 촬영 사진 아님)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11월 5일 대형 버거 빅아치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2주 만에 100만 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존박의 주문 랩 영상에서 출발한 광고와 ‘존박 세트’가 함께 관심을 얻었지만, 100만 개는 존박 세트가 아닌 빅아치 전체 판매량이다.

가수 존박은 10월 23일 유튜브 채널 ‘존이냐박이냐’에 공개된 영상에서 가수 곽진언과 맥도날드 매장을 찾아 랩으로 메뉴를 주문했다. 래퍼 로꼬에게 힙합을 배운 두 사람이 주문 미션에 나선 콘텐츠로, 존박의 낮은 목소리와 주문 내용을 리듬에 맞춰 풀어낸 장면이 짧은 영상으로도 퍼졌다.

영상에 달린 시청자 댓글은 광고 아이디어로 연결됐다. 한 시청자는 존박의 랩을 광고 음악으로 쓰고 빅아치 세트와 오레오 맥플러리를 묶은 세트를 내자는 제안을 남겼다. 해당 댓글은 약 1만5000개의 좋아요를 받았고, 한국맥도날드는 10월 28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주문하신 광고 나왔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존박의 랩을 활용한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에 등장한 ‘JOHN PARK SET’은 빅아치 버거와 코카콜라, 오레오 맥플러리 조합이다. 영상 속 메뉴 조합을 존박의 이름과 연결해 보여준 것으로, 빅아치 세트에 디저트를 더한 구성이 소비자 제안에서 광고 소재로 이어졌다.

빅아치는 10월 22일 국내 출시된 대형 비프버거다. 한 장당 113g인 순쇠고기 패티 두 장과 화이트 체다 치즈 세 장, 크리스피 어니언, 양상추·생양파·피클, 전용 소스가 들어간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더 크고 든든한 비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선보인 빅아치가 2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존박 세트가 별도로 몇 개 팔렸는지에 관한 수치는 이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존박 세트’ 사례는 영상 속 시청자 반응이 브랜드 광고와 메뉴 조합에 반영된 과정을 보여준다. 맥도날드는 빅아치 판매량 발표와 함께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수요를 반영한 메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