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일본인 투수 미야지 유라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을 관람하고, 한국 무대 복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일본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구를 찾아 친정팀 삼성을 응원했다.
미야지는 경기 뒤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오늘 경기를 보고 그 마음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관중석에서 삼성을 응원한 것은 처음이라며 “마운드에 있을 때는 경기에 집중하느라 응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는데, 관중석에서 보니 이런 응원도 있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그는 7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4차전도 관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 선수들에게는 “이 분위기대로 가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158㎞ 강속구로 기대받았지만 8월 삼성 떠나
미야지는 2025년 12월 삼성에 아시아쿼터 불펜 투수로 합류했다. 최고 시속 158㎞의 빠른 공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2026시즌 삼성 소속으로 36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87, 1패, 3홀드를 기록한 뒤 8월 팀을 떠났다.
시즌 중 일본으로 돌아간 뒤에는 이전 소속팀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는 11월 2일 자신의 SNS에 야구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계약 만료에 따른 퇴단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팬들에게 사인하고 사진 촬영 응해
라팍에서 미야지를 알아본 팬들은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그는 흔쾌히 응했다. 한 삼성 팬은 “삼성을 떠난 선수가 우승을 응원하러 직접 왔다는 게 뭉클하다”며 “미야지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미야지의 방문은 삼성에서 보낸 시간이 끝난 뒤에도 팬들과 이어진 인연을 보여줬다.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은 7일 오후 2시 라팍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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