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카트 너머의 신선한 마트 통로
사진=AI 생성 이미지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3일 발표한 2026년 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상승했다. 9월 상승률 2.9%와 비교하면 전년 대비 상승폭은 0.1%포인트 낮아졌지만, 한 달 사이 물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바구니 체감과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전년 동월보다 2.6% 올랐다. 생활물가 가운데 식품은 1년 전보다 1.5% 상승했고 식품이외는 3.2% 상승했다. 식품 가격만으로 가계의 체감 부담을 판단하기보다 식품이외 항목까지 함께 볼 필요가 있는 결과다.

신선식품은 전월보다 내려갔지만 품목별 차이가 남았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보다 3.8%, 전년 동월보다 6.2% 하락했다. 다만 신선어개는 전년 동월보다 6.0% 올랐고,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은 각각 11.3%, 8.6% 내렸다. 장을 볼 때는 신선식품 전체의 하락률보다 생선·해산물과 채소·과일의 엇갈린 흐름이 실제 구매 품목에 더 가깝다.

이번 발표에서 확인된 전체 물가와 생활물가의 전월 상승률은 각각 0.2%, 0.1%다. 전기·가스·수도는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고, 서비스와 공업제품은 올랐으며 농축수산물은 내렸다.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것과 생활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다른 의미다.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와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다만 발표자료 요약에서 외식비와 석유류의 전월 대비 개별 수치는 확인되지 않아 해당 항목의 방향이나 가계 지출액 변화를 단정하기 어렵다.

이번 수치는 전국 평균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개별 가구의 장보기 비용이나 주유비가 같은 비율로 변했다는 뜻은 아니다. 다음 소비자물가동향은 국가데이터처 공표 일정상 12월 2일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