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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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인공지능(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래블업이 11월 3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범위 1만9000~2만2000원의 하단인 1만9000원이다. 상장일 주가를 가늠할 때는 시초가뿐 아니라 첫날 실제로 시장에서 팔 수 있는 주식 수와 보호예수 해제 일정을 함께 봐야 한다.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517만2746주, 상장 예정 주식의 35.51%다. 다만 우리사주 미청약분 7830주가 기관에 배정되고 기관 의무보유확약 물량 20만1000주가 빠진 최종 배정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면 첫날 매도 가능 물량은 497만9576주, 34.19%다. 공모가를 적용한 금액은 약 946억원이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에서 이 물량을 뺀 약 65.81%는 첫날 매도할 수 없는 주식이다. 이 가운데 기관 배정 주식 157만7430주 중 20만1000주가 일정 기간 팔지 않기로 한 의무보유확약 물량이며, 나머지 물량에는 최대주주와 기존 주주 등의 매각 제한 주식이 포함된다. 확약 비율은 수요예측 신청 수량 기준 2.09%와 최종 배정 기준 12.74%가 다르므로 기준을 구분해야 한다.

첫날 매도 가능 물량은 기존 주주 비중이 더 크다

첫날 매도 가능 주식 중 일반·기관 공모 물량은 192만1430주다. 나머지 305만8146주, 약 61.4%는 벤처펀드 등 기존 주주가 보유한 물량이다. 실제 매도량이나 매수 수요를 뜻하는 숫자는 아니지만,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주식의 규모와 보유 주체를 살피는 기준이 된다.

보호예수 해제 일정도 이어진다. 기관 의무보유확약 주식 16만주는 11월 18일 해제되고, 12월 3일에는 기존 주주 물량 75만4678주가 추가로 풀릴 예정이다. 3개월 시점인 2027년 2월 3일에는 누적 유통 가능 물량이 상장 예정 주식의 46.24%로 늘어나는 것으로 공시 자료에 기재됐다.

공모가 기준 첫날 가격 범위는 1만1400~7만6000원

한국거래소 규정상 신규 상장 주식은 공모가를 기준가격으로 삼고, 첫날에는 기준가격의 60~400% 범위에서 호가와 거래가 이뤄진다. 래블업의 제도상 가격 범위는 1만1400~7만6000원이다. 이 범위는 거래가 가능한 상·하단을 뜻하며 실제 시초가나 주가 방향을 예측하는 수치는 아니다.

한국거래소 KIND는 래블업의 신규상장일을 2026년 11월 3일로 공시했다. 첫 거래일 이후에는 실제 매수·매도 주문과 거래량, 이후 보호예수 해제 시점이 수급을 바꿀 변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