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서울에서 11월 8일 오전 첫눈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첫눈이 작년보다 26일, 평년보다 12일 빨랐다고 밝혔다. 기상청이 오전 4시 40분 발표한 날씨 해설은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기온이 낮아 춥겠다고 전망했다.
서울의 첫눈은 서울 전역의 강설 여부가 아니라 종로구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눈이 관측된 시점을 기준으로 삼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관측소에서 직원이 눈을 직접 목격하는 목측을 기준으로 첫눈을 판단한다. 평년 첫눈 날짜는 11월 20일이며 지난해에는 12월 4일 관측됐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이날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렸지만, 강수 강도가 약해 서울에 눈이 쌓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수도권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기준 5㎜ 안팎이다. 오전 9시부터 정오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곳곳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눈이 쌓일 가능성은 경기북동부와 강원 산지에 남았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에 1㎝ 안팎의 눈을 예상했고, 고도와 기온 차이에 따라 같은 시·군·구 안에서도 비와 눈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전체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며, 충청권 북부와 경북 북부도 비가 내리는 곳의 강수량이 5㎜ 미만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경기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서 비나 눈이 얼어 도로 살얼음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운전자에게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속도를 줄이라고 당부했으며,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은 시야가 짧아지고 노면이 미끄러울 수 있다.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8일 낮 최고기온은 7~10도로 예보돼 당분간 낮에도 기온이 낮고 쌀쌀하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서울·수도권과 강원도의 비는 늦은 밤 대부분 그치고, 저녁부터 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인 9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제주도에는 8일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되고, 전남권은 9일 이른 새벽부터, 전북·경북 남부·경남권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저녁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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