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시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컵 오브 차이나 동메달
이미지=AI 생성 자료 이미지(실제 촬영 사진 아님)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이 11월 7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202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컵 오브 차이나에서 총점 210.79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프로그램 6위였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43.30점을 받아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ISU 최종 결과에서 1위는 지바 모네(224.48점), 2위는 알렉산드라 이그나토바(221.27점)였고 이해인은 6위에서 세 계단 상승했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기술점수 76.77점과 예술점수 66.53점으로 구성됐다. 이해인은 트리플 악셀을 성공적으로 처리해 기본점 8점에 수행점수 1.60점을 더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67.49점을 기록해 6위에 자리했다. 이에 따라 쇼트와 프리 점수를 합산한 최종 점수는 210.79점이 됐다.

이번 메달은 이해인의 시니어 그랑프리 개인 통산 첫 입상이다. 2022년 그랑프리 드 프랑스에서 4위, 2023년 NHK 트로피에서도 4위를 기록했던 그는 세 번째 시니어 그랑프리 입상 도전에서 처음 시상대에 올랐다. 다만 ISU 선수 기록에는 2023년 그랑프리 드 프랑스와 NHK 트로피 외에 2025년 컵 오브 차이나 9위, 2025년 스케이트 아메리카 8위도 올라 있다. 2025년 컵 오브 차이나 점수는 총 177.32점이었다.

이해인은 202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과 같은 해 사대륙선수권 금메달을 따냈지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는 메달을 얻지 못했다. ISU 기록상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ISU 선수 소개에 따르면 이해인은 2005년 4월 16일 대전에서 태어났으며, 2023년 사대륙선수권 금메달은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 거둔 우승이었다. 세계선수권 은메달 역시 2013년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한국 여자 선수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이었다.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우승은 224.48점을 받은 일본의 지바 모네가 차지했고, 알렉산드라 이그나토바가 221.27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해인은 쇼트에서 6위였으나 프리에서 두 선수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최종 순위도 동메달로 마쳤다. ISU가 공개한 대회 일정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1월 6~8일 선전에서 열린 2026-2027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세 번째 대회로, 여자 프리는 7일 현지시간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