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베트남 2026 우승자 응우옌 옌 짱…20세 하노이 대학생
사진=미스 베트남

[다이어리포인트=최승진 기자] 하노이 출신 응우옌 옌 짱이 11월 7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열린 미스 베트남 2026 결선에서 우승했다. 20세인 옌 짱은 결선에 오른 25명 가운데 왕관을 차지했으며, 쩐 쑤언 카인 린이 2위, 레 프엉 응이가 3위에 올랐다. 베트남 총리실 매체는 옌 짱이 나머지 24명을 제치고 우승했다고 전했다.

옌 짱은 하노이 수도대학교 초등교육학과 학생이다. 결선 질의응답에서 베트남의 평화로운 아름다움을 국제사회에 어떻게 알릴지 질문받았고, 2019년 베트남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해 답했다. 최종 답변을 겨룬 톱5에는 옌 짱과 함께 딘 호앙 자 린, 당 티 응옥 란, 레 프엉 응이, 쩐 쑤언 카인 린이 진출했다.

결선은 하이퐁 도선의 국제관광단지 도이롱 내 광장에서 진행됐다. 참가자 25명은 수개월간 선발과 훈련, 현장 경험을 거쳐 무대에 섰고, 톱5는 질의응답을 치렀다. 본선에 앞서 참가자들은 10월 10일 열린 전국 심사에서 53명 가운데 선발됐다. 결선 무대에서는 전통 의상 아오자이, 수영복, 이브닝드레스 공연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아오자이 순서에서 응옥한과 디자이너 한 응우옌이 만든 컬렉션 ‘마익 리엔 호아’를 선보였다.

주최 측은 결선 전 하이퐁에서 참가자들이 K15 무선부두 유적을 찾아 헌화하고 꼰선-끼엡박 유적과 주더우 도자기 마을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로자 요양센터와 SOS 어린이마을을 방문하고 도선 해안의 맹그로브 숲 조성·해양환경 보호 활동에도 참여했다. 대회는 무대 공연 외에 이런 현장 활동과 훈련·학습 과정도 평가 요소로 삼았다.

올해 대회 주제는 ‘미엔 흐엉 삭(Miền Hương Sắc)’이며, 기준은 미모·문화·지성·헌신 네 가지다. 결선 전 기자회견에서 조직위원장을 맡은 푹 꽁 스엉 티엔퐁신문 편집장은 “무대 조명이 꺼진 뒤에도 남는 것은 새 미스의 모습만이 아니라 문화적 깊이와 시대의 지성, 마음을 담은 베트남 여성의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왕관은 오늘의 인정이지만, 책임과 헌신이 내일의 가치를 만든다”고 밝혔다.

결선 심사위원단에는 푹 꽁 스엉 위원장과 인민군 영화국 부국장 당 타이 후옌, 하노이국립대 학제간·예술대학 부총장 응우옌 비엣 코이, 사진작가 겸 감독 레 티엔 비엔, 디자이너 레 타인 호아, 2016년 미스 베트남 도 미 린이 참여했다. 2002년 우승자 팜 티 마이 프엉은 초청 심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대회 참가 신청자가 400명을 넘었다고 전했다. 결선 당일 객석에는 약 9,000명이 모였으며, 가수 민항·반마이흐엉·마이퀸·민응옥·S.T 선탁 등이 공연하고 진행은 부이득바오와 카인비가 맡았다. 부대상으로는 쩐 쑤언 카인 린이 인애대사, 따 티 호아가 관광·환경대사, 부이 마이 린이 바다의 미인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