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4차전 오늘 오후 2시…삼성 2연승 뒤 우승 확률 88.9%
이미지=AI 생성 자료 이미지(실제 촬영 사진 아님)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삼성이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KT를 5-1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4차전은 7일 오후 2시 같은 구장에서 열리며 SBS가 생중계한다. 삼성은 1차전을 7-8로 내준 뒤 2차전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3-2로 이겼고, 이어 3차전까지 잡아 2연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은 신인 우완 장찬희, KT 선발은 왼손 투수 로건 앨런이다. 두 팀은 7전 4선승제 한국시리즈에서 1승씩을 나눈 뒤 삼성이 3차전을 잡아 우승까지 2승을 남겼다. KT는 1차전 승리 뒤 2연패를 당해 4차전에서 시리즈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

3차전에서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았다. KT는 1회초 먼저 점수를 냈지만, 삼성은 1회말 최형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2회 구자욱의 2타점 3루타 등으로 앞서갔고, 8회 박승규의 솔로 홈런을 더해 승리를 굳혔다.

구자욱의 2회 장타는 2사 1·3루에서 나왔다. 다리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타구를 친 뒤 3루까지 달려 2타점을 올렸으며, 구자욱은 경기 뒤 “모두 투혼 발휘, 감동”이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초반 리드를 만든 삼성 공격의 핵심 장면으로 기록됐다.

장찬희는 3일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정규시즌에는 41경기에서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올렸다. 로건 앨런은 정규시즌 17경기에 나와 7승 5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두 선발의 시즌 성적과 장찬희의 1차전 등판 이력이 4차전 맞대결의 배경이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1승 1패로 마친 뒤 3차전을 이긴 팀은 18차례 중 16차례 우승했다. 해당 기록을 기준으로 한 우승 비율은 88.9%로, 삼성은 3차전 승리로 우승 흐름에서 유리한 기록을 이어받았다. 이 통계는 삼성의 우승을 확정하는 예측이 아니라 같은 시리즈 상황에서 나온 과거 결과를 집계한 수치다.

4차전은 당초 예정된 일정에서 하루 순연돼 7일 열리게 됐다. KBO는 플레이오프 5차전이 11월 1일 열리게 되면서 시리즈 사이 최소 하루의 이동일을 확보하는 규정에 따라 한국시리즈 일정을 하루씩 미뤘다고 밝혔다. 삼성은 안방에서 3연승을 노리고, KT는 승리하면 시리즈를 2승 2패로 되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