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포스코 노사의 2026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11월 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가운데 4744명(51.69%)이 반대했고, 찬성은 4433명(48.31%)으로 311표 차이가 났다.
노조는 조합원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재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도 “경영여건과 직원들의 정서를 깊이 고려해 원만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끝까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결된 잠정안은 10월 30일 마련됐다. 포스코 공식 발표에 따르면 기본임금 2.6% 인상과 목표달성 격려금 350만원, 타결축하·노사화합장려금 2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50만원 등 총 60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복지·수당 조건으로 특별승호 3호봉, 명절 상여금 200만원과 기본급의 20% 지급, 교대휴일수당 추가, 상주·정비수당 신설·인상 등이 제시됐다. 명절 상여금의 기본급 연동 비율은 2028년 이후 30%로 높이는 내용이며, 의료비 지원 개선도 담겼다.
이번 교섭은 6월 시작해 140일가량 이어졌고, 노사는 30여 차례 교섭과 두 차례 부분파업을 거쳐 잠정안에 도달했다. 합의안 부결로 최종 타결은 미뤄졌으며, 재교섭 일정과 추가 쟁의행위 여부가 다음 변수로 남았다.
투표 전 노조는 11월 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 파업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예고했으나, 10월 30일 잠정합의 뒤 해당 파업은 진행되지 않았다. 부결 이후 노조가 재교섭과 쟁의행위 방침을 어떻게 조정할지가 포스코 현장의 다음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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