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어리포인트=김정훈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 인근에서 6일 오후 8시18분께 열수송관이 파손돼 8965세대의 온수·난방 공급이 중단됐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밤샘 복구를 벌여 7일 오전 8시45분께 공급을 재개했다. 서울시의회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너지공사는 서울 6개 자치구 26만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한다.
사고로 인근 지반이 내려앉고 신호등이 쓰러졌다. 현장을 지나던 40대 남성이 땅꺼짐 구멍에 빠져 전신의 60%에 2~3도 화상을 입었고, 복구 작업을 하던 공사 직원 1명도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피해자들의 부상 정도와 관련해 기존 보도에서 확인된 수치는 행인의 전신 60% 화상과 직원의 가벼운 화상이다.
공급 중단은 약 12시간 이어졌다
열수송관 파손으로 온수와 난방이 끊긴 세대는 8965세대였다. 사고 발생 시각부터 복구 완료까지 약 12시간 27분이 걸렸다. 서울에너지공사의 열수송관 총연장은 432㎞이며, 서울시의회 자료는 이 가운데 20년 이상 된 배관이 56%라고 집계했다.
지역난방 아파트에서 온수나 난방이 갑자기 끊기면 관리사무소 공지와 단지 안내를 먼저 확인하면 공급 중단이 단지 전체 문제인지 세대 설비 문제인지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러 세대에서 동시에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관리사무소에 공급사와 복구 상황을 문의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6년 열수송관 안전관리 계획에서 20년 이상 된 배관의 안전진단과 상태가 불량한 C등급 배관의 교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서구청이 파손 원인을 조사한다
강서구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조사 계획은 원인 규명이며, 파손 원인에 관한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의회 자료에는 서울에너지공사가 2026년 열수송관 교체 계획 물량을 13.2㎞로 잡고, 관련 시 출자금으로 132억원을 책정한 내용도 담겼다.
이번 사고는 복구 뒤에도 원인 조사와 피해자 치료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주민은 단지 관리사무소의 공급 공지와 서울에너지공사·강서구청의 후속 안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의회 자료는 열수송관 점검인력을 12명에서 18명으로 늘려 상시 24시간 점검을 하고, 열화상카메라 탑재 차량을 2대에서 4대로 확대해 점검 주기를 7일에서 4일로 줄이는 계획도 제시했다.










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