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표면에 하얀 막, 먹어도 될까?”…골마지와 곰팡이 구분법
이미지=AI 생성 자료 이미지(실제 촬영 사진 아님)

[다이어리포인트=엄주용 기자] 김치 표면에 생긴 하얀 막이 얇고 흰색으로 보인다면 효모가 만든 골마지일 수 있다. 식품안전정보원은 골마지를 곰팡이가 아닌 효모 덩어리로 설명하며, 해당 부분을 걷어내고 씻은 뒤 찌개나 조림 등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고 안내한다.

발효 후기에 효모가 자라며 흰 막을 만든다

골마지는 발효가 진행돼 유산균 활동이 줄어들 때 김치 표면에 효모가 자라 생긴다. 표면이 공기에 노출되거나 상온에 오래 놓이면 잘 생기며, 김치가 물러지고 군내가 날 수 있다.

하얀 막만으로 모든 김치의 상태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흰색 막이 얇게 퍼진 모습은 골마지일 수 있지만, 초록색·검은색 등 다른 색이 보이거나 실처럼 길게 뻗은 곰팡이가 있다면 먹지 말고 김치 전체를 버려야 한다.

골마지를 걷고 씻은 뒤 익혀 먹는다

골마지가 표면에 생겼다면 막이 있는 부분을 충분히 걷어낸 뒤 김치를 물로 씻고 찌개나 조림처럼 익혀 먹는 방법이 있다. 골마지가 넓게 퍼졌거나 김치가 심하게 물러지고 군내가 강하다면 상태를 살펴 섭취를 피하는 편이 낫다.

색이 있는 곰팡이가 보인 김치는 곰팡이 핀 부분만 잘라내거나 끓여 먹지 않는다. 곰팡이와 독소가 식품 안쪽까지 퍼졌을 가능성이 있어 통째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김치를 국물에 잠기게 하고 4도 이하로 보관한다

골마지를 줄이려면 김치 표면이 공기에 닿지 않도록 국물에 잠기게 누르거나 식품용 비닐로 덮는다. 김치통 뚜껑을 밀폐하고 4도 이하에서 보관하면 발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골마지는 김치의 맛과 식감을 떨어뜨릴 수 있지만, 색이 다르거나 실 모양인 곰팡이와는 구분해야 한다. 먹은 뒤 복통이나 구토 등 증상이 계속되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