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혈당 어디까지 정상?”…공복혈당·당화혈색소와 보는 기준
이미지=AI 생성 자료 이미지(실제 촬영 사진 아님)

[다이어리포인트=박보영 기자] 식사 뒤 혈당은 오를 수 있다. 당뇨병 진단 기준은 8시간 이상 공복 혈장혈당 126mg/dL 이상, 당화혈색소 6.5% 이상, 75g 경구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 200mg/dL 이상 등이다. 평소 식사 뒤 혈당을 한 번 잰 결과와 이 기준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식후 2시간 140 미만은 포도당부하검사 기준

질병관리청과 대한당뇨병학회는 정상 공복혈당을 100mg/dL 미만, 75g 포도당을 마신 뒤 2시간 혈당을 140mg/dL 미만으로 제시한다. 공복혈당 100~125mg/dL, 포도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 140~199mg/dL는 당뇨병 전단계 범위다.

여기서 식후 2시간 기준은 정해진 양의 포도당을 마시는 경구포도당부하검사에 해당한다. 밥이나 간식을 먹은 뒤 집에서 잰 혈당이 같은 수치라고 곧바로 당뇨병이나 전단계로 판정하지 않는다. 음식 종류와 양, 측정 시점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다.

공복혈당과 당화혈색소를 함께 살핀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의 평균 혈당 상태를 반영한다. 5.7% 미만은 정상 범위, 5.7~6.4%는 당뇨병 전단계, 6.5% 이상은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 다만 빈혈이나 신장 기능 저하 등에서는 결과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공복혈당·당화혈색소·포도당부하검사 가운데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의료진이 확인 검사를 검토한다. 명백한 고혈당이 아니라면 다른 날 반복 검사로 확인하며, 같은 날 두 가지 이상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바로 진단할 수 있다.

식사와 움직임을 꾸준히 조절한다

혈당 관리는 특정 음식을 끊기보다 식사량과 구성을 살피고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데서 시작한다. 전곡물·콩류·채소류처럼 질 좋은 탄수화물을 포함해 균형 있게 먹고, 식후 가벼운 걷기 등 일상 활동을 이어가는 방식이 도움이 된다. 혈당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는 사람은 운동 시 저혈당 가능성을 고려해 의료진과 방법을 상의해야 한다.

‘혈당 스파이크’라는 표현이나 연속혈당측정기의 짧은 상승 그래프만으로 당뇨병을 판단하지 않는다. 건강검진 결과가 기준을 벗어나거나 갈증·잦은 소변·설명되지 않는 체중 감소가 이어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정보는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으며, 증상이 계속되면 의료기관에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